이랜드 노조원들이 불법점거 농성하다가 167명이 입감되었다고 하는데,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민주노총이 전국노조가 비정규직 문제로 이랜드 매장을 불법 점거 농성하다가 공권력이 투입되었고, 민주노총이 29곳의 이랜드 매장에서 영업을 방해했다고 한다.

그런데, 투쟁의 대상이 왜 이랜드여야 하는가? 이랜드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관심도 없는 것인가?  그리고, 왜 힘없는 이랜드 노조원들은 감옥에 들어가고, 사실상 이랜드와 이해관계도 없는 민주노총 직원들이 민간기업의 영업을 방해하는데 제재를 받지 않는지 그 이유도 모르겠다.

국민적인 이슈가 될 만한 사안에만, 정서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때를 노려서 관심을 끌어 보려는 민주노총의 행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이랜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면 민주노총 인사들도 이랜드 노조원과 같이 입감이 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민주노총이 겉으로는 이랜드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다고 그리 설레발을 치지만, 그 행태가 민주노총 직원들은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 나름 잃었던 인기를 회복해 보려는 발버둥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의 대상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여야 하는 것이다. 법테두리 안에서 민간기업이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려는 것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 것인데, 이랜드 노조나 민주노총이 해결하려고 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거기에 더 잘못된것은 국민의 관심을 끌기위해 국민의 피해를 강요한다는 것에 있다.

노조란게 한미 FTA 반대할 때는 국민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속조조나 현대차 노조가 국민을 위한답시고, 국민들의 피해를 무릅쓰고 꿋꿋히 파업을 하더니만, 이번 이랜드 문제에서는 국민의 여론에 힘입었다고 오바하고 있는 행태가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

대한민국 정부도 힘없는 이랜드 노조원들 167명만를 감옥에 넣을 것이 아니라, 민주노총 인사들도 감옥에 넣어야 공평하지 않겠는가? 이도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의 차별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괜히 국민들의 피해를 담보로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행태가 이제는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실 정부나 국회에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힘들다고, 어렵다고 그들을 외면할수도 없는 것이다.

"이랜드 농성자 167명 유치장 입감" YTN 뉴스 보기
이랜드 26곳 영업중단...전국 매장 몸살 머니투데이 뉴스 보기
현대차 노조가 결국 파업을 하는데, 뭘 믿고 하는지
모닝 생산해 기아차에 납품하는 자동차 외주공장인 동희오토를 보며
이랜드, 상도의 없는 푸마 반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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